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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LIGHTING JAPAN, ‘변화’와 ‘기술 진보’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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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세계 LED/OLED시장을 선도할 기술과 제품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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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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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개최될 '2017 LIGHTING JAPAN'의 부스 예약 현황표.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은 이미 에약이 끝났다는 표시이다.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
지금 세계의 조명은 전통조명에서 LED조명을 거쳐 OLED조명으로 진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1879년 토마스 에디슨이 탄소 필라멘트 백열램프를 개발한 이후 1997년 일본 니치아화학이 청색LED를 개발하기 전까지를 전통조명의 시대라고 한다면, 니치아화학의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백색LED조명을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는 전통조명에서 LED조명으로 이행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LED조명 보급이 정점을 찍고 OLED조명이 본격적인 상품화와 보급의 단계로 접어들면 세계의 조명은 또 다시 LED조명에서 OLED조명으로 옮겨가는 시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LED조명과 OLED조명은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올해 LED조명과 OLED조명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런 2가지 궁금증을 동시에 풀어주는 전시회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Big Sight)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2016 LIGHTING JAPAN' 전시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매년 1월 중순에 Reed Exhibition Japan이 개최하는 ‘LIGHTING JAPAN'은 새해 들어 맨 처음으로 열리는 조명 관련 전시회라는 점에서 세계 조명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년 동안 세계 조명업계를 선도할 신기술과 신제품이 가장 먼저 출품이 되는 전시회라는 점은 ’LIGHTING JAPAN'의 중요도를 한 단계 높이 평가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올해 ‘2016 LIGHTING JAPAN' 은 8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로서, 제8회 라이트테크엑스포(8th Light-Tech Expo)와 제6회 국제조명기구엑스포(6th International Lighting Fixture Expo) 등 2개 전시회로 구성됐다.
제8회 라이트테크엑스포는 ▲Light Source Device Zone(광원/부품 부문)▲Thermal Solution Zone(온도 부문) ▲Optical Solution Zone(광학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이 됐다. 제6회 국제조명기구엑스포는 ▲Design Lighting Zone(디자인조명 부문) ▲Smart Lighting Zone(스마트조명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2016 LIGHTING JAPAN' 에 참가한 업체는 250여개 업체였으며, 한국에서는 한국 업체가 9개, 한국 업체의 일본 지사가 1개, 한국인 관련 미국 업체가 1개 등 11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8회 라이트테크엑스포
제8회 라이트테크엑스포(Light-Tech Expo)는 LED/OLED 광원 및 부품, 온도 광학 등 3개 부문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이다. LED/OLED 광원 및 부품 부문에서는 LED칩과 모듈, LED램프, LED컨버터, LED 및 LED램프용 유리, 기판, PCB와 관련된 신기술 제품들이 출품이 됐다.
온도 부문에서는 LED에서 발생한 열을 신속하게 방출해 주는 히트싱크(Heat Sink) 관련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광학 부문에서는 LED에서 방출된 빛을 넓게 확산시켜주는 LED렌즈와 도광판, UV필름 등이 출품됐다.
<광원 및 부품부문>
LED칩과 모듈 제품 가운데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제품으로는 미국의 플립칩옵토가 출품한 3-Pad Flip Chip LED COB 모듈을 꼽을 수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COB모듈에서 한 걸음 더 나간 2-Pad Flip Chip LED COB보다 열 방출속도가 빠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 업체인 루멘스의 일본 현지 회사인 루멘스 재팬은 한국의 루멘스가 개발한 고효율 LED모듈들을 출품했다. 그 가운데는 AC DOB(Driver On Board) 모듈 신제품들도 다수 있어서 일본 현지 업체들의 주목을 모았다.
한국 업체인 이지라이트가 선을 보인 매직플레이트(Magic Plate)도 전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열전도율이 높은 얇은 금속제 합금판 위에 누전차단기, 과전압차단기, 전자파차단기, AC컨버터, LED가 일체화된 LED모듈을 앉힌 제품이다.
이 제품은 메탈할라이드 및 나트륨램프용 가로등을 LED로 빠르고 간단하게 변환해주는 ‘초슬림 LED 방열 엔진’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LED램프 부문에서는 일본 아이리스 오야마가 출시한 직관형 LED램프가 관심을 끌었다. 아이리스 오야마의 직관형 LED램프 중에는 광효율이 200lm/W에 이르는 제품이 등장해서 직관형 LED램프의 성능이 매우 급속하게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한국 업체인 텍포러스는 애니라이트(Anylite)라는 브랜드로 교체 공사가 필요 없는 안정기호환형 직관형 LED램프를 선보여 일본 업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일본전기초자에서는 OLED용 기판으로 사용하는 박막기판을 비롯해서 LED튜브, LED용 유리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해서 LED조명과 OLED조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재와 부품에 대한 연구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일본 업체 MIMA Lighting은 지난해에 이어 효율이 높고 휠 수 있는 투명 LED PCB모듈을 내놓아서 앞으로 이런 PCB모듈 사용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또 일본 업체인 프리미엄 라이팅스타는 최근 문제가 되는 플리커현상을 최소화시킨 직관형 LED램프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플리커현상의 유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도입된 인증기준을 통과한 것으로서 향후 직관형 LED램프의 진행방향이 플리커현상을 없앤 제품 쪽으로 나가게 될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온도부문>
LED조명은 생각보다 많은 열을 발산한다. 이렇게 발산되는 열은 LED칩과 모듈의 성능과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LED조명에서는 어떻게 열을 빨리 외부로 발산시키는가가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관점에서 열 배출장치인 히트싱크는 LED조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부품이다. 그런 만큼 온도 솔루션 부문에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일본 업체인 Kyowa산업주식회사를 들 수 있다. 이 업체는 미세한 3차원의 MEMS구조와 얇은 박박구조의 고방열성 실장기판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열전도율이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열을 빨리 외부로 방출을 할 수가 있다.
이밖에도 LED조명기구에서 발생한 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방출하도록 해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광학부문>
LED는 기본적으로 직진성이 강한 광원이다. 그러나 조명에서는 빛이 최대한 균일하고 넓게 확산돼야 한다. 그만큼 설치하는 조명기구의 수량을 줄일 수가 있는 까닭이다. 이런 관점에서 LED칩과 모듈에 부착하는 렌즈, 조명기구의 디퓨저로 사용하는 도광판과 확산판, 확산필름 등은 중요한 LED조명 부품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서 주목을 모은 업체는 자동차 방향지시등용 LED렌즈, 고효율 무대조명용 LED렌즈, 고광도 LED렌즈를 비롯해서 수 십 종류의 LED렌즈를 출품, 전시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 업체인 Kuraray는 PC기판 위에 UV경화수지를 접착시키고 가공해서 빛을 확산시키도록 한 필름을 내놓았다. 일본의 Shinko플라스틱주식회사는 필름 위에 점을 가공해서 도광체로 활용하는 ‘Dot-Film'을 소개했다.
◆ 제6회 국제조명기구엑스포
제6회 국제조명기구엑스포는 크개 ▲Design Lighting Zone(디자인조명 부문)과 ▲Smart Lighting Zone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조명 부문은 조명기구의 디자인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스마트조명 부문은 조명제어와 연출에 필요한 조명기구 및 시스템 중심으로 구성이 됐다.
디자인조명 부문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단연 아이리스 오야마와 소니(SONY)였다.
아이리스 오야마는 LED형광등기구, LED다운라이트, LED고천장등기구, 주택용 조명기구 등 모든 종류의 조명기구들을 대거 출품해서 일본 조명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SONY)는 다기능 조명기구를 출품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총광속이 3800lm으로 약 13㎡ 넓이의 방을 밝히는데 적합한 천장직부형 실링라이트이다. 연색성은 85Ra이며, 색온도는 2700K(전구색)~6500K(백색)이다. 소비전력에 따라서 53W용과 42W용 2종류가 있다. 무게는 3.9Kg 이하이다.
특징은 밝기와 색온도, 컬러를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가 있고, 기능설정을 하면 외출 시에도 불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가 있다. 또 사람의 움직임이나 온도, 습도, 조도 등을 감지하는 각종 센서와 음향장치 등이 들어 있어서 실내를 자동으로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일본의 Aurora Light는 RGB와 하이트 LED가 내장된 LED조명기구를 DMX와 연결시켜서 컬러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Full Color 시스템인 KITERA를 시연해 보여 많은 사람들을 부스로 끌어 모았다.
반면에 Light Up Co., Ltd.는 일본의 전통 도자기 장인인 Hitomu Tsugane씨가 손으로 직접 만든 도자기 갓을 이용한 펜단트형 조명기구인 TSUBOMI와 MAYU 등을 출품해서 일본 전통 공예와 조명이 하나로 결합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했다.
한편, 스마트조명 부문에서는 DALI 시스템과 FITLC 등 조명제어시스템들이 출품됐다.
일본의 NTT주식회사는 조명제어시스템인 DALI에 대응해서 무선으로 개별 조명기구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FITLC 시스템을 출품하고 시연을 통해 한층 편라ㅣ해진 조명의 세계를 소개햇다.
이 제품은 DALI시스템, 조명기구, 에어컨, BEMS, 광열수(光熱水)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핀란드 업체인 HELVAR는 DALI, S-DIM, DMX용 DIGIDIM 라우터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호텔, 레스토랑, 주택, 오피스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건축물에 설치해서 조명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 전시회의 이모저모
올해 ‘2016 LIGHTING JAPAN' 는 참가업체 수에서 지난해 전시회 수준을 유지했다. 이것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선방을 한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몇 가지 의미 있는 세계 LED/OLED 업계의 변화가 감지됐다. 첫째는 오스람(오스람옵토디바이스)이 참가한 반면에 필립스와 GE가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일본의 도시바, 파나소닉 등도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에 소닉가 새로 참가하고, 아리리스 오야마가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를 더 키워서 참가했다. NTT주식회사나 프리미엄 스타 같은 새로운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한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이런 변화는 현재 세계 LED/OLED 업계가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잇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종별 선두주자들의 부침과 순위 뒤바꿈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새해 벽두에 전시회에 참가할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가 있다.
또 하나는 올해 3월 중순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고의 국제조명전시회인 ‘LIGHT+BUILDING)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가 개최된다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2016 LIGHTING JAPAN'과 불과 2개월 밖에는 시차를 두지 않고 ‘LIGHT+BUILDING)’이 열리게 되기 때문에 불과 2개월 사이에 2개의 전시회에 참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요인보다는 시장경쟁에서 밀린 업체들이 자연히 전시회에서사라지고, 그 대신 제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빈 자리를 채우는 식으로 세계 조명업계에 구조조정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이 ‘2016 LIGHTING JAPAN'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들이 대부분 기술과 제품, 가격면에서 이제는 경쟁력을 거의 상실한 상황이라는 풀이가 전시가간 내내 나돌았다.
| ▲ 2016 LIGHTING JAPAN의 마에조노 유히 사무국장.(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
한편 올해 전시회를 개최한 Reed Exhibition Japan의 마에조노 유히(Maezono Yuhi) 사무국장(사진)은 “LIGHTING JAPAN 전시회는 세계 LED/OLED 산업을 선도하는 일본, 한국, 중국, 대만은 물론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신기술과 신제품을 시장에 알리는 전시회로서, 그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조노 유히 사무국장은 또 “앞으로 더욱 기획에 충실을 기해서 보다 많은 업체들이 LIGHTING JAPAN에 참가하도록 하 것”이라고 밝히고, LED 및 OLED조명을 더욱 폭넓게 알리기 위해서 오는 10월에 요코하마에서 새롭게 LIGHTING JAPAN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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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6/02/02 [14:13]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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