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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LED조명 시장의 미래는 정말 장밋빛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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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LED조명 시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을 진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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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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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들어 LED조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과거의 예를 보면 LED조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적중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사진은 지난 4월에 열렸던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LED조명 업체의 부스 모습이다.(밀라노=김중배 大記者) | |
LED라는 새로운 광원이 조명의 영역에 발을 들여 놓은 지 13년이 지났다. 물론 LED가 발명된 것은 이미 수 십 년 전의 일이고, LED가 조명용 광원으로서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일본 니치아가 백색LED 기술을 개발한 1997년부터이다. 그러니 LED가 조명에 발을 들여 놓은 지 13년이 됐다는 말을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LED는 광원이다. 광원은 조명기구에 응용될 때라야만 비로소 조명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LED를 광원으로 채용한 조명기구가 처음 등장했던 2000년 4월의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Building 2000)'을 LED조명의 출발점으로 본다고 해서 큰 잘못은 아닐 것이다.
그 후로 13년이 지났다. 그리고 요즘 다시 LED조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LED산업을 이끌어 왔던 LED BLU 부문이 정체되자 LED조명이 앞으로 LED산업을 선도할 기대주로서 주목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LED조명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세계 LED조명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기로 하자.
LED조명의 핵심은 LED 칩이다. LED 칩이 있어야 패키지, 모듈, 전구, 조명기구로 이어지는 LED조명의 가치사슬이 만들어질 수가 있는 까닭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LED 칩은 ‘LED산업의 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4월 17일 LED 칩은 2012년 167억2,600만개가 생산됐으며, 2014년에는 이보다 약 3배 늘어난 596억5,100만개로, 2016년에는 904억7,100만개로 생산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ED조명은 2가지 형태로 소비된다. 하나는 LED램프이다. 또 다른 LED조명 사용 방식은 LED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LED램프에는 LED전구와 LED형광램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 LED전구는 기존의 백열전구와 유사한 형태의 LED램프이다. 반면에 LED형광램프는 기존의 직관형 형광램프와 거의 같은 형태의 LED램프라고 할 수가 있다.
대만의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는 지난 5월 22일 “올해 조명용 LED전구의 출하량은 2억2,000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ED전구가 전체 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정도는 5.5%에 이르고, 발광효율도 1와트 당 110루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ED전구와 더불어 중요한 광원 역할을 하는 것이 LED형광램프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인포메이션이 밝힌 바에 의하면 세계의 일반조명용 LED형광램프 소비액은 2012년 1억9,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이 소비금액은 2012년부터 2017년에 이르는 5년 동안 연평균 23%,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34.25 증가해서 2022년에는 23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조명기구도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LED조명기구의 수요가 2012년 1,600만개에서 올해 3,300만개로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LED조명 침투율은 2012년 5%에서 2016년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ED가로등 역시 커다란 LED조명기구 수요 분야이다. LED가로등은 올해 86억6,400만개가 LED로 대체되고, 2016년에는 904억7,100만개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ED조명에는 빛을 확산시키는 확산판도 필요하다. 세계 LED조명 확산판 시장의 규모는 2013년 약 4억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매년 20% 이상 성장해서 2017년에는 연간 시장 수요 규모가 10억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LED에서 나오는 빛을 변환해주는 것이 형광체이다. 5월 15일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에 의하면 2013년 형광체 시장 규모는 5,430억원으로 전년도인 2012년 대비 약 25.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전체 LED조명 시장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매킨지는 LED시장은 2016년에 4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LED조명 시장에 이런 식의 장밋빛 낙관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LED조명 제품의 가격이 전통조명 제품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기존 형광램프의 경우 2,000원 내외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18W LED형광램프의 가격은 직관형 램프 1개 당 4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LED제품의 가격 또한 기대한 것보다 더디게 하락하는 중이다. 그만큼 시장의 개화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LED조명 제품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 수익성도 급속도로 떨어져 LED조명 업체들이 경영난에 봉착할 가능성도 아주 배제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LED조명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높은 LED조명 제품 가격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LED조명 시장의 본격화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다.
/김중배 大記者 editor@koreanligh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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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3/06/18 [15:04]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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