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성시는 20개 공원에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설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안성시청)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조명기구들의 개발과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는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제품도 있다.

이런 하이브리드 제품은 태양광 발전의 장점과 풍력 발전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 제품은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전기를 만들 수가 없다. 반면에 풍력 발전은 바람이 약하거나 아예 불지 않는 날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제품은 이런 문제점들을 상쇄시켜주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하다.

경기도 안성시는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도만정유적공원 등 20개 공원에 하이브리드 가로등 31본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다기능 하이브리드 가로등은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며 조명, 공공 와이파이, CCTV, 환경 센서(전광판) 등을 통합한 멀티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성시는 5월 1일부터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무료 인터넷 사용 및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등이 가능해 시민 편의 제공 및 안전사고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의 생활이 더욱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한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