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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실적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그러나 두 회사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의 2019년 1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4월 30일 밝혔다.

1분기에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중심으로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한 5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률도 11.9%로 하락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12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1분기 실적인 두 회사가 국내와 해외 양쪽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는 경제 침체로 수요가 줄고, 해외는 경쟁력 저하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으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국내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 그러나 이런 두 가지 요인들이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될 것인가 하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국내의 경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이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빠르게 높여나가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니 지금보다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이다. 그런 두 회사가 시간이 갈수록 진퇴양난에 빠지는 듯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9/05/09 [20:20]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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