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는 도내 최초 한옥도서관인 ‘금마도서관’을 착공했다.(사진제공=전북 익산시청)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전북 익산시는 3월 3일 금마면 고도보존육성지구 한옥 이주단지에 도내 최초의 한옥도서관인 금마도서관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착공에 들어간 금마도서관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5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일반자료실과 고도자료실, 다목적실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활동 공간이 들어선다.

이번 공사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고도(古都) 익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동부권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초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에 이어 한옥도서관까지 착공에 들어가면서 금마지역의 문화기반시설 확충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문화적 격차 해소에 좋은 기회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금마도서관 건립은 현재 모현·마동·영등·부송·황등도서관에 이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2021년 유천도서관 건립까지 완공되면 명실상부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시립도서관(063-859-7348)으로 문의하면 된다.

◆‘금마도서관’과 조명

‘금마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과 다르게 ‘한옥도서관’으로 세워진다. 그런 면에서 이 곳에 과연 어떤 조명이 설치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인 도서관에서는 LED 조명기구들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의 조명기구들이 ‘한옥’에 어울리느냐 하는 점이다. 특히 전통 가옥인 한옥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의 LED 조명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한옥에 맞는 디자인의 조명기구’일 것이다. 그러려면 조명기구의 광원은 LED를 사용한다고 해도 조명기구의 소재와 디자인은 차별화가 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최적의 해답은 ‘맞춤형 조명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한옥을 건립하는 사례거 많아진 만큼 ‘한옥을 위한 조명기구’가 등장할 때도 됐다는 평이다.
/김중배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