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사 인 루체’의 전시 부스 전경.(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거의 매달 한 번씩”이라고 할 정도로 빈번하게 조명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 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역시 건축전시회와 인테리어 전시회이다.
 

건축전시회와 인테리어 전시회는 관련 분야가 매우 넓고,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도 많다. 게다가 이런 전시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주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보러오기 때문에 관람객의 수도 다른 전시회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인테리어나 조명 관련 유통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는 사례가 아직은 많지 않다. 유통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로인 ‘매장’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이다.
 

◆조명유통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한 ‘좋은 사례’
그러나 ‘매장’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더 큰 시장과 더 많은 매출을 원하는 유통업체들이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유이다.
 

지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던 ‘2019 인테리어 디자인 코리아’ 전시회에 국내 대표적인 조명유통업체인 ‘까사 인 루체(Casa In Luce)'가 참가한 이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전시회에 부스 6개 규모로 참가한 ‘까사 인 루체’는 최근에 국내의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조명기구들을 다수 출품했다. 이것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소비자를 따라간다”는 ‘까사 인 루체’의 철학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트렌드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마음이 먼저”임을 잘 알고 있는 ‘까사 인 루체’로서는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미니멀리즘’에 선택과 집중을 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출품해 주목 받아
이런 ‘까사 인 루체’의 전략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대로 빛을 발한 것처럼 보인다. 우선 ‘까사 인 루체’의 전시장을 부스를 찾아온 관람객들이 많아보였다.
 

특히 전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인테리어 매니아 층에 속하는 고급 계층의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방문객의 구성과 분포는 ‘까사 인 루체’가 국내 최상위 계층의 소비자들이 몰려 있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역 일대에 매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까사 인 루체’를 분여겨 보고 있던 고급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가장 먼저 보기 위해 ‘까사 인루체’의 전시 부스를 찾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아무런 말도 없이 전시장을 한 번 둘러보고 가는 것과 달리 ‘까사 인 루체’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현장에 나와 있는 ‘까사 인 루체’ 관계자들에게 제품에 때해 자세하게 묻고 메모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그만큼 ‘까사 인 루체’ 제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관심, 구매의욕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을 할 만한 점은 “까사 인 루체‘가 출품한 조명기구의 디자인이다. 출품된 조명기구들은 단순한 디자인을 보여주었으며, 디자인과 소재의 질감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룬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서 벽에 설치하는 브라켓인 LATIO와 펜던트 형태의 식탁등인 LALU, 테이블 스탠드인 DAMO 등이 그런 제품이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 현장을 지켰던 ‘까사 인 루체’의 정의영 실장은 “이번에 전시회에 출품된 조명기구들은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제품들로 ‘미니멀리즘’이 특징이다”고 말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김중배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