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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인 신광원 개발정책이 필요하다 - 엄재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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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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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이 되었다.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이미 한해의 끝에 다다른 것이다.
조명 전문 신문사의 기자로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올해 초의 예상과 빗나간 것이 많다. 당초 올해부터 LED조명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언론과 전문가들,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었지만 LED조명의 보급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전히 기존 조명보다 높은 가격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플리커, 눈부심 현상, 생태계 교란 등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LED조명의 단점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최근 기자는 중요한 뉴스들을 보게 되었다.
우선 지난 달 말에 LIG시스템과 카이젠이 UCD(Ultra Constant Discharge, 초정압 방전)조명에 대한 공동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협약은 LIG시스템, 카이젠 간 UCD조명 사업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LIG시스템은 사업 개발 및 영업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카이젠은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
카이젠 관계자에 따르면 UCD램프는 미국, 대만, 일본 등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LED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강점을 가졌다. 카이젠은 원천기술과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연구 개발에서 제조까지 역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UCD는 LED의 절반 이하 가격과 LED보다 긴 수명 및 낮은 소비전력으로 LED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기술적인 문제도 대부분 해결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남극에도 설치되었을 만큼 극한환경에서도 이상 없이 동작한다. 영하 40℃에서도 점등 가능하고 LED보다 태양광에 가까워 가로등, 보안등, 산업용, 실내용, 군수용, 집어등, 하이브리드 광원용, 식물재배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무전극램프 전문 제조업체인 구쎈일렉트릭에서 호환형 안정기를 개발하여 무전극램프의 수명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오늘자 한 경제신문에서는 태원전기산업에서 ‘비회전 무전극 플라즈마 광원’으로 만든 조명 솔라레이를 개발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태원전기산업 이세용 대표에 따르면 태양의 연색성(조명이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100으로 봤을 때 형광등은 70에 불과하지만 솔라레이는 98에서 99까지 나온다고 한다. 이미 LG전자에서 플라즈마 램프를 개발해 스포츠조명으로 상용화한 바 있는 데 이번에 태원전기산업이 개발한 플라즈마 조명 또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물론 LED는 여전히 고효율 광원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그러나 앞에서 본 것처럼 고효율 광원이 LED만 있는 것은 아니며, 조명기구별로 LED보다 더 효율적이고 가격도 저렴한 신광원이 여럿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조명기구에 최적화된 광원이 개발된다면 이는 우리 조명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우리 조명업계가 세계 조명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업계와 정부, 학계 등 연구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고효율 신광원 개발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인터넷부 엄재성 기자 news@energysav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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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4/12/05 [17:43]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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