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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형광등기구 개발 동향과 전망은? ‘막대한 잠재적 수요’ 겨냥해 제품 개발 필요   한국에너지절약신문       대한주택공사 등 건설업체에서 LED조명기구를 채택하는 경우가 늘면서 LED형광등기구 개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 때문에 LED형광등기구가 실용화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형광등기구는 백열전구보다 높은 빛효율을 나타내는 조명기구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형광등기구는 형광램프의 탄생과 더불어 광범위한 장소에 사용돼 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명기구도 형광등기구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LED업체들은 형광램프와 형광등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나 LED조명기구 개발에 관심을 가져 왔다.   ‘막대한 잠재수요’가 LED형광등기구의 매력 형광램프 대체형 LED램프 개발이 중요 변수 LED 특성에 맞는 형광등기구 개발 서둘러야   지난 4월에 개최된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서 LED 형광등기구를 출품한 업체는 딱 1개였다. 그만큼 유럽에서는 LED 형광등기구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셈이다. 그러나 4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회 LED/OLED 전시회(Lighting Japan)에서는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여러 종류의 형광램프 대체형 LED램프(이하 LED형광램프)와 형광등기구를 선보였다. 이렇게 LED형광등기구 개발에 대한 온도의 차이가 이탈리아-일본 간에 차이가 난 이유는 각 지역의 생활양식과 선호하는 조명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밀라노에 참가한 이탈리아 및 유럽 업체들의 경우, 실내 전체를 골고루 밝히는 전반조명보다는 빛이 필요한 곳을 필요한 정도로 밝히는 국부조명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조명패턴에 따라 스탠드나 벽등 같은 국부조명기구나 간접조명 타입의 조명기구들을 주로 출품했다. 그러다보니 실내를 고루 밝히는 형광등기구를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전통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중요시해 온 일본의 경우에는 백열전구보다는 형광램프를 더 많이 사용해 왔다. 조명방식도 부분적으로 빛을 밝히는 국부조명이나 빛을 반사시키는 간접조명보다는 천장에 설치한 형광등기구 하나로 실내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직접조명방식이 주택과 사무실 등에 일반화 되어 있다. 당연히 기존 형광램프나 형광등기구를 LED로 대체할 수 있는 LED형광램프와 LED형광등기구 개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밀라노-일본-중국의 LED형광등기구 개발 패턴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패턴을 따라갈 공산이 크다. 왜냐하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주거양식이 비슷하고, 형광등기구를 천장 한 가운데 부착해서 실내 전체를 골고루 밝게 비추는 것을 좋아하는 점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국내에서 LED형광등기구를 개발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특히 LED형광램프나 LED형광등기구를 개발해서 기존에 설치된 형광램프와 형광등기구를 대체해 나가는 것은 LED조명을 보급하면서 거쳐 가지 않을 수가 없는 과정이라고 해서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금호전기를 비롯한 기존의 형광램프 업체나, 새롭게 LED조명을 시작한 업체를 가리지 않고 LED형광램프와 LED형광등기구 개발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ED형광램프, KS인증으로 어려움 겪는 중 그 동안 LED형광램프를 개발했던 업체들은 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해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LED조명에 대한 KS인증이 시작되고, LED램프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일본 시장에 주력했던 업체들도 자연스레 내수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KS인증 규격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기술표준원에서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LED형광램프를 수거해 시험을 해본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인증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던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G13베이스를 사용하는 LED형광램프의 KS인증은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지금은 금호전기를 중심으로 해서 LED형광램프 업체들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여나가는 과정이다. 최근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안전성과 품질이 개선된 제품이 연말까지 KS인증을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13베이스 LED형광램프(컨버터 내장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열 문제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해결되느냐에 따라 LED형광램프의 KS인증 시기는 달라질 수가 있다.   속도가 더딘 LED형광등기구 개발 LED형광램프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LED형광등기구 개발 상황이다. 주택용 LED조명기구와는 달리 LED형광등기구 개발은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LED형광램프가 KS인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태라 LED형광등기구를 만든다고 해도 시중에 공급할 수가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LED형광램프가 KS인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LED형광등기구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LED형광등기구를 어떻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LED형광등기구는 제작방식에 따라 LED형광램프를 사용하는 방식과 면조명 방식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LED형광램프를 사용하는 방식은 기존의 형광등기구에 LED형광램프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제품은 기존의 형광등기구에 단순히 LED형광램프를 끼워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형광등기구와 별도로 제작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만큼 LED형광등기구 개발의 필요성이 적어진다는 뜻이다. 반면에 면조명 방식의 LED형광등기구는 개발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면조명 방식으로 LED형광등기구를 만들려면 LED칩이나 모듈을 기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 줘야 한다. 이 때 LED칩이나 모듈에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이냐가 문제가 된다. LED칩이나 모듈에서 발생한 열이 조명기구 내부에 그대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열 문제뿐만 아니라 빛의 확산문제도 면조명 방식의 LED형광등기구를 만들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LED는 빛의 직진성이 강한 광원이다. 이런 광원을 기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했을 때 빛의 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넓은 면적의 실내를 골고루 밝히기가 어렵다. 결국 천장 전체에 해당하는 면적에 LED를 설치하는 식의 면광원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식으로 LED형광등기구를 만든다면 형광등기구 하나에 들어가는 LED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결국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이 면광원 방식 LED형광등기구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LED형광램프와 더불어 LED형광등기구의 개발이나 보급은 다른 LED조명기구들, 예를 들어 주택용 LED조명기구나 LED가로등, LED백열램프보다 한발 늦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ED형광등기구 개발은 일부 아파트 납품 업체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LED형광등기구의 개발은 대부분 건설업체 측의 요구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로 현장에 설치할 정도로 LED형광등기구 개발이 완료된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건설업체에 제안된 LED형광등기구는 기판에 LED칩을 배열한 것이 많았다.   /김중배大記者 joinmedia@paran.com   기사입력: 2009/10/09 [16:33]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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