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방범등과 승장장 조명 설치 확대되야 한다 - 엄재성 기자:대한민국 최초, 유일의 에너지절약 정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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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13:22]

택시방범등과 승장장 조명 설치 확대되야 한다 - 엄재성 기자

한국에너지절약신문

▲ 엄재성 기자.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가끔씩 금요일마다 대학 친구들을 만나 밤 늦게까지 술자리를 벌이곤 한다. 보통 2차, 3차까지 가는 관계로 술자리가 끝나고 나면 지하철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아 기자는 택시를 주로 이용한다.

다행히 아직까지 택시를 타면서 별 사고는 생기지 않았다. 원래 끝까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편이 아니라 그런 적은 없다.

이런 경험은 한 번 있었다.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정차하는 택시와 부딪칠 뻔 했던 것이다.

당시에 승강장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택시 또한 별다른 표식이 되어 있지 않아 지나가는 승용차인 줄 알고 일어난 일이었다.

그 뒤로도 택시를 탈 때 보는 것인 데 어떤 택시들은 방범등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도 식별이 쉬운 반면에, 어떤 택시들은 표식 자체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왕성하게 버스승강장 조명 설치사업은 하면서도 택시 승강장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서인지 대체로 어두운 경우도 상당히 많다.

물론 버스와 택시를 동시에 타는 승강장은 조명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여전히 많아 불편이 심한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강원도의 한 지자체에서 택시방범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택시 및 버스 승강장에 조명 설치를 확대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야간에 어두운 곳이 많은 상황에서 사고를 줄이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지자체의 조치였다.

사실 버스도 그렇지만 택시의 경우에도 승차 시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표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이용하기에도 상당히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그 지자체의 노력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서울시에서는 “버스승강장 조명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다른 지자체들 중에서도 이 사업을 실시하려고 계획 중인 곳이 많다.

앞으로는 지자체들이 좀 더 신경을 써서 버스승강장 조명 뿐 아니라 버스의 안내표시판과 택시방범등 설치 확대에도 나서기를 바란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편리한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밤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와 버스를 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엄재성 기자 news@energysavingnews.kr/

기사입력: 2013/02/06 [18:17] 최종편집: ⓒ 한국에너지절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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